<"이재명, 공산당 지부장" vs "김기현, 오염수 선물 받았냐">입니다.
지난 토요일 이재명 대표가 SNS에 올린 한 기사입니다.
"김기현 대표의 아들이 한 가상자산 투자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면서
억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김 대표가 2년 전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공개 주장했다는 사실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이제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에 '공수 전환'을 시도했는데요.
[조해진/국민의힘 의원(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그 당시엔) 김기현 대표 아들이 그 회사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 회사 들어간 것은 그 뒤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엮어가지고 마치 아들이 거기 있으니까 아들한테 도움 주려고 대표 연설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는 식으로 엮는 것은 제1야당 또 국회 압도적 다수를 지배하고 있는 당의 대표로서는 너무 억지, 억까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민주당의 인식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은 코인은 나쁜 거고 코인 하는 사람들은 마치 범죄 하는 사람인 것처럼 이렇게 몰아가는 거 아니에요. 코인 자체를 문제 삼으면 안 되는 거죠. 김남국 의원은 본인이 국회의원인데 국회의원 일보다는 코인을 더 많이 했잖아요. 하루 종일 코인만 생각하고.]
김기현 대표 "아들은 해당 회사 주식 한 주도 없는
월급 받는 회사원"이라고 해명하며
자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랑하는 아들을 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직도 이 대표에게 그 아들은 남인가?" 이런 묘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제발 '제 눈에 들보'부터 돌아보십시오. (이재명 대표) 아들의 성매매, 상습 도박 의혹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1년 12월) : 저도 확인을 해 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1년 12월)
(일각에서는 도박 자금 출처도 수사해야 된다…)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습니다. (빚을 내서 자금으로…) 자금이라고 할 건 없고, 한 번에 몇십만 원씩 찾아서 그 사이트 사이버머니라고 하나요? ]
사실 이재명 대표가 불을 지핀 난데 없는 '아들 공방'
과거 이재명 후보 시절엔 생각이 조금 달랐는데요
당시 경쟁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하자,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이 대표 아들도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1년 12월,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통령 부인은 공적 존재이고요. 권한과 지원이 주어지지 않습니까?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남이죠, 사실. 글쎄 둘을, 부인은 나와서 사과했는데 아들은 직접 나와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했는데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 같고요.]
두 사람의 '아들공방', 오늘은 '대사공방'으로 이어졌는데요.
먼저 김기현 대표 중국 대사와의 만남으로 '리짜이밍'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자,
이재명 대표, 김 대표의 일본 대사 만남을 저격하며 반격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이재명 대표에게 묻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느 나라 정치인이고 어느 나라 정당의 대표입니까? 중국 공산당 한국 지부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답할 차례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입니다. 여당 대표가 지난주에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들에게 오염수를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는 비판까지 나옵니다. 국민의 심판을 재촉하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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