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조경태, 품격 지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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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김남국 무소속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국회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전환 배치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오늘(12일) 교육위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법사위에 있다가 교육위에서 처음 활동하게 되었다"며 "여러 선배·동료 위원님들과 더불어서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회의 참석에 여야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은 "양심이 있어야지", "나가세요", "국회가 망가져선 안 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야당 의원들은 "손가락질하고 그러지 말라"며 맞섰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유기홍 교육위원장도 조 의원에게 "5선 의원으로서 품격을 지켜 달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유기홍 위원장이 "의결부터 하고 발언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조 의원이 요청한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주지 않고 회의를 끝내자 조 의원이 반발하는 등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 산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위원회 6월 첫 회의에 참석해 선배·동료 의원님께 인사드리고, 국민들께는
김 의원은 원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지만,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 후 교육위로 상임위를 옮겼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