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혁신을 맡기겠다며 외부 혁신위원장을 임명했다가 과거 행적이 논란이 돼 하루 만에 없던 일로 했죠.
이재명 대표는 부실 검증 등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했지만, 비명계를 중심으로 또다시 이 대표 사퇴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임명 발표 9시간여 만에자진사퇴한 이래경 혁신위원장 인선을 주도한 걸로 알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자신의 책임이라며 논란 확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입니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대표가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비명계에선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표 사퇴론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의사결정이 너무 엉망진창"이라며 "이 대표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고, 김종민 의원도 "이 대표가 심각한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번 사태를 '이 대표의 국회 경험 부족 탓'으로 규정하고 사퇴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장경태 의원 등 친명계에서는 당의 혁신보다 이재명 사퇴라는 속내가 드러났다고 공개 비판하면서, 민주당 혁신위 문제가 당내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도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