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전현희 국민귄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늦어도 모레(9일) 전까지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감사 결과를 공개하는 건데 전 위원장은 감사보고서에 무혐의 조치된 혐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에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면 감사원 최고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가 최종 의결한 지 열흘도 안돼서입니다.
통상 감사보고서 의결부터 공개까지 2~3주가 걸리는 것에 비하면 비교적 빠른 조치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워낙 관심이 많은 이슈여서 계속 감사원이 가지고 가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조기 공개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전 위원장의 부당행위로 판단되는 내용도 일부 기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자신과 관련된 사안이 감사위원회에서 불문, 즉 무혐의 조치가 됐다고 강조하며 관련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하는 건 불법이라는 입장입니다.
MBN과의 통화에서 전 위원장은 "만약 불문 조치된 내용을 감사 결과에 적시해 공개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