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허위 보도 언중위 조정 신청…민·형사상 조치할 것"

"허위사실 기반으로 한 보도 바로잡아야"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월 31일 오후 국회의원 사무실을 나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코인 의혹'을 둘러싼 허위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신청하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어제(2일) 의원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서는 계속하여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김 의원의 클레이스왑 내 거래에 대해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거래'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사단 발표 후 김 의원은 두나무 측 입장문을 게시하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두나무 측은 "두나무는 특정인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으며 일반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드렸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 사진 = 김남국 페이스북 갈무리

김 의원 측은 "언론인 여러분의 취재 행위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발언 당사자인 두나무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사건 당사자인 김 의원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가 방치되는 점은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자문위원단의 조사를 비롯해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성실히 소명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