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도, 예정됐던 별도 일정들을 취소하지 않고 소화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뒤, 대통령실은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즉각 소집했습니다.
연이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이번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발사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는데, NSC회의에 참석하거나 북한 발사와 관련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스가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는 등 예정돼있던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어제)
-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서 전략적 관점에서 다뤄보기 위해서 오늘은 제가 참석을 했습니다."
북한의 발사가 조기에 실패로 확인된 데다, 북 도발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한 의도였다는 해석입니다.
한편, 최근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실무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