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 / 사진 = 합동참모본부 제공 |
군 당국이 북한 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1일)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의 1단과 2단을 연결하는 부위로 추정되는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해군 구조함은 낙하한 발사체를 인양하기 위해 서해 일대에 자리를 잡고 대기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북한 발사체가 예상과 전혀 다른 지역으로 떨어졌고, 구조함 등은 대기 지역에서 벗어나 어청도 서쪽 바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나머지 잔해물에 대해서도 수색·인양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수거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도 이번 발사체 발사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 27분 평안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