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기상악화 때문에 오늘(31일)로 예정된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23' 일정을 약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식 일정에 포함돼 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훈련 참가 함정 사열도 생략됐습니다.
함정 사열이 생략되면서 '욱일기' 형태의 일본해상자위대기를 단 해상자위대 호위함 승조원들이 이 장관을 향해 경례하는 장면도 연출되지 않게 됐습니다.
앞서 해당 호위함이 부산항에 입항한 걸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군국주의를 눈감아줬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있었던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