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종합 평가를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자료 분석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5박 6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쿠시마 시찰단.
가급적 빨리 종합 평가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일본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추가로 분석하고 확인을 해서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내고, 그 부분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오염수 방류 계획과 설비 점검 등 결과가 우선 발표되고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의견은 다음 달 말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가 나온 이후로 심사숙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며 장외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편을 들어서 위험한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동의를 해주고, 들러리를 서 주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무분별한 정치 선동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 "(민주당은)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식의 무책임한 비난만 퍼붓고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 곳곳에서도 향후 시찰단의 결과 보고가 주요 쟁점으로 예고되면서 대결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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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