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현지 일정을 마치고 오늘(26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안전성 평가에 진전이 있을 거란 게 시찰단 설명이지만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는 여전합니다.
정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공개하며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나흘에 걸쳐 후쿠시마 제1 원전 현장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의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시찰단은 어제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열고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해 전원이 끊길 경우의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유국희 / 원자력안전위원장 (시찰단장)
- "현장에서 꼭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될 부분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겁니다. (시찰 결과는) 이른 시간 내에 정리해서 설명을 드리겠고요."
시찰단은 안전성 평가에 대해 "추가 요청 자료를 다 파악해야 한다"면서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해왔다고 강조했지만 안전성 우려는 여전히 큽니다.
▶ 인터뷰 : 심현수 / 소비자
- "일본 수입 식품에 대해서 그동안에도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요. 후쿠시마 오염물 방사에 대해서 국민은 굉장히 불안감을 느끼는…."
이에 식약처는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을 공개하며, 수입 규제도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방사능 안전 관리 철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께서는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셔도 되겠습니다."
오염수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6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섭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