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남국 못 돌아온다"…복당 일축한 이유는?

“당 요구 자료 제출 안 해, 징계 기간 무관”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복당 가능성에 대해 “법리적으로 따지면 논란이 있지만 김 의원은 못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에 논란을 만들어 놓고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은 채로 탈당했기 때문에 징계 기간과는 무관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 향후 10~20년 후에도 국회의원을 하실 분들이 있을 것이고 그 심연의 논란과 그 내용의 치밀함을 동료의원들이 엄중하게 따졌다”며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서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복당에 대해선 “아주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윤리특위가 끝나고 본회의에서 김 의원 제명안이 올라갈 경우 찬성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예단하긴 어렵다”며 “국회 윤리특위에서 들려다 볼 것이고 암호화폐를 둘러싼 불법 행위는 검찰이나 경찰이 확인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제명부터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윤리특위라는 데가 있고 도대체 무얼 가지고 김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손상이라든지 문제점들을 제재하려고 하는 건지 그 부분은 정리하고 따져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