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반도체 경기 살아나지 않겠나"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라 걱정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의원은 오늘(2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지난 정부처럼 몇 년이 지나도록 이전 정부를 탓하면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에 다가가야 총선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송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G7 외교 일정에 대해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정부 때 우리가 대중 굴종 외교, 또 국제 왕따 외교라고도 할 수 있었다"며 "이런 외교적 고립을 탈출하고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 (왼쪽부터)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정운갑 앵커 / 사진 = MBN |
태영호 최고위원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 관련, 후보자로 송 의원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누가 지도부에 들어가든 간에 임무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 총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부 입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당원들의 뜻에 따라야 할 부분"이라며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송 의원은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굉장히 안 좋은 것이 사실"이라 밝혔습니다.
'바닥을 찍었다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바닥이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다"며 우리나라 성장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수출이고, 그 수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반도체"라며 "반도체 경기가 아직까지는 회복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가 감산에 들어가면 파급 효과로 각 기업체들이 재고가 어느 정도 소진되기 전에 다시 확보하기 위한 수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하반기쯤에 반도체 경기가 살아날 것 같다고 전문가들이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
아울러 송 의원은 윤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중재안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정책위를 중심으로 각 의회 간에 중재하기 위한 안을 제시한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사회에 갈등이 있는 부분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특정 업역에만 입법 행태를 보이는 것은 실망스러운 행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송 의원은 마지막으로 내년 총선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나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
이어 "앞으로 우리가 더 국민 속으로 다가가야 총선에 유리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