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35분간 회담…"미래기금 운영·첨단기술 협력 제안"

"기회 닿는 대로 셔틀외교 지속할 것"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히로시마 포함 직항로 재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원활 운영', '공급망과 첨단 기술 협력 진전'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오늘(21일) 오전 7시 55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35분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정상회담을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으로 히로시마 G7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축하했고,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국-히로시마 포함 직항로 재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원활한 운영 △공급망과 첨단 기술 협력 진전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법에 의한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강조하고 "자유를 중시하는 많은 나라들이 서로 뜻을 모아야 한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두 정상은 "기회가 닿는 대로 앞으로도 정상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