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확대세션 참석…중·러 겨냥할지 주목
내일 한일-한미일 정상회담…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도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 둘째 날인 오늘(20일),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영국·이탈리아 정상 등과 연쇄 회담을 가집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잇따라 만나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하고,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산업 소재 광물과 자원 등의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날 오후에는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도 참석해 공개 발언을 합니다.
윤 대통령은 식량·보건·개발·젠더 세션 및 기후·에너지·환경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확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주제 가운데 하나인데,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은 내일(21일) 진행됩니다.
지난 7일 서울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입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또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 더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현황을 점검하는 등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