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히로시마에 오면서 전례 없는 G7의 대중러 압박에는 극적인 효과까지 더해지게 됐죠.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오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더 강화된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의제를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히로시마에서 먼저 만났습니다.
북한 미사일과 국제법에 반하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태도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러시아 제재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 대통령
- "우리는 자국의 영토를 지키는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시민들을 지지하고 러시아에 대해 침략 책임을 묻는 공통의 가치를 지지합니다."
오늘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 각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 방침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전면적인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중국의 위압적 행동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채택하기로 하는 등 북중러 견제 수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21일 개최가 유력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먼저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됩니다.
또, 대만을 압박하는 중국을 겨냥해 세 나라 정상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공통적으로 낼지 주목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일본 히로시마)
- "올해 들어 3번째이자 2주 만에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셔틀외교 복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북핵 공조와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재점검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