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원순 다큐 비판이 왜 탄핵감?">입니다
한동훈 장관 참여연대 N차전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퇴출 1순위 공직자'가 한동훈 장관이라는 참여연대의 설문조사 결과였는데요.
[한동훈/법무부 장관:논리를 가지고 얘기해 줘야 되는 말씀이죠. 참여연대가 저한테 퇴진하라는 근거로 제시한 것이 자기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한 거? 그럼 만약에 어떤 보수단체 홈페이지에서 참여연대 해산에 대해 찬반투표하면 거기에서 찬성이 많이 나오면 참여연대를 해산하라는 논거가 될 수 있나요? 그렇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저는 상식적 주장해달라 말씀드리는 거고요]
한 장관 왜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인 척 하느냐 꼬집었는데요.
참여연대 '정치검사'가 국민 보호하는 척하느냐 반격하며 정치적 중립 공방에 불이 붙었습니다.
한 장관 민주당 5년은 '참여연대 정부'였다며 권력에 '참여', 권력에 '연대'했다고 직격했는데요.
[한동훈/법무부 장관:강력한 정치단체하고 맞서는 것은 너만 손해라고 주변에서 얘기해 준 분이 많이 계신데요. 참여연대 공화국이라고까지 불렸던 지난 5년 외에도 모든 민주당 정권의 경우에 참여연대는 권력 그 자체였잖아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청와대나 장차관급. 그것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박원순, 이재명 시기에 경기도나 서울시 그리고 각종 위원회에 참여연대 정말 많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5년 내내 한쪽 팀 주전으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하다, 이젠 심판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며
한 장관 인권위에서 성희롱이 있었다 명백히 결론 내린,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다큐에는 왜 한마디도 안하냐고 역공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약자 보호의 주전 선수라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제가 참여연대가 해온 것을 모두 폄훼하는 건 아닙니다만. 명백한 약자인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시장 다큐에 대해서 주변에서 왜 아무 말 안 하냐고 말을 계속해도 빈말이라도 한 마디 못하는 게 어떻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인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참여연대, 어제는 윤석열 정부 1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
폭주하는 검찰 권력에 감시가 필요해서 '+' 붙였다고 강조하며, 박 전 시장 다큐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한상희/참여연대 공동대표: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이 정부의 법무부장관 입에서 과연 저런 한심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박원순 영화는) 지금 제작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민주사회에서 법무부 장관이 그 이야기를 했다면 틀림없이 탄핵감 내지는 쫓겨날 감입니다.]
한동훈 장관, 어제 추가 입장문 법원에서도 인정한 성추행을 옹호하고 피해자를 공격하는 다큐가 만들어질 때,
법무부장관이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는 건 '사전검열'도 '표현의 자유 침해'도 '탄핵감'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참여연대 내로남불 리스트'
박원순 시장을 포함한 28인의 명단을 올려 참전했는데요
[김재련/피해자 측 변호인 (2021년 1월):(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법적으로 피해를 호소할 기회를 잃게 됐는데….]
[김대현/다큐멘터리 '첫 변론' 감독 (그제):2차 가해라는 논란이라는 거는 1차 가해의 내용이 뭔지에 대한 확실한 판단들이 내려진 다음에 가능한 논의고 지금의 2차 가해에 대한 논란이라는 것은 굉장히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인 지금 이 논의 자체를 막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설전 가운데 어제 1주년 맞이한 한동훈 장관
청사 앞 꽃바구니 잔뜩 '한동훈 21대 대통령' 이라는 문구도 적혀있었는데요.
[한동훈/법무부 장관:법무부의 일은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거잖아요. 저는 1년 전에 이걸 처음 시작할 때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거든요. 많이 부족하지만 잘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동훈 장관은 100일 때도 꽃다발 환영을 받아 주목받았는데요.
박범계 전 장관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저도 (법무부 장관 시절) 꽃바구니, 화환 엄청나게 받았는데 그게 어디로 배달되냐 하면, 화환 같은 경우는 저기 법무부 청사가 아니고 민원실 있는 데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화환을 우리 법무부 청사 앞에다 쭉 도열시킬 그런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청사 바깥이 아니라 청사 안에 쭉 넣어놨어요. 그러니까 일부러 제가 거기서 포즈를 취하지 않으면 사진이 찍힐 수가 없습니다. 보니까 (한동훈) 장관 출근인지 퇴근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장관이 청사 들어오면서 찍은 사진이더라고요.]
민주당의 때리기에 한동훈 장관 출마설은 계속 나오는 상황이죠.
[김성태/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날을 세우는데 자꾸 민주당 의원들이 내가 볼 때는 손해를 보는 것 같아요. 그렇게 자꾸 키우는 거고. 우리 국민의힘이 언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정치적으로 키우려고 한 그런 입장이 어디 있습니까? 민주당에서 다 이번 건 키워놓은 거지.]
총선 출마론 계속해서 언급되는 인물 또 있죠.
조국 전 장관과 조민 부녀인데요
[조국/전 법무부 장관 (지난 4월, 유튜브 '황현선TV'):전주 출마는 제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고요. 목에 칼이 풀렸을 때 발목에 있는 쇠사슬이 풀렸을 때는 뭘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조민 양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말리실 건지? 저희 딸은 정치에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수많은 제안은 있는데 그 판단은 저희 딸이 스스로 아마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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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지난 2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떳떳합니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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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유튜브 '쪼민 minchobae'):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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