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한일 안보 협력 방안과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양국이 실시간 공유하는 방안을 실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미 핵협의 그룹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궤도에 오르면 일본 참여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2일 만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도쿄를 찾은 것에 기시다 총리가 답방한 겁니다.
한일 정상의 양자회담, 이른바 '셔틀외교'는 2011년 12월 이후 12년 만입니다.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장에 선 두 정상은 한일 안보 협력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날로 커지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기에 양국은 실시간 정보 교류로 함께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서 실현 방안에 대해 당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출범된 한미 핵협의 그룹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궤도에 오르면 일본도 참여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은 앞서 지난해 11월, 프놈펜 정상회담 때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한데서 나아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 나라의 안보 공조에 속도가 붙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