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취미·취향 고려한 미국, 세심한 배려 돋보여"
↑ 블링컨 장관이 선물한 반려견 목줄(왼쪽)과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 써니·나래(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
대통령실이 지난달 국빈 방미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했습니다.
6일 대통령실은 국빈 오찬을 함께 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선물을 소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 주방용품을 선물했고, 블링컨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써니·새롬이·토리·나래·마리의 이름이 새겨진 산책용 줄을 선물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설적인 록 그룹 퀸과 돈 맥클린의 LP로 워싱턴DC와 서울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도 선물 받았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에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파크가 그려진 야구공, 미국 대통령의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 상자를 선물로 줬습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박힌 대형 액자에 배트와 글로브, 야구공으로 구성된 빈티지 야구 수집품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와 3박4일 워싱턴DC 동행 장면이 담긴 사진첩도 함께 선물했습니다.
김 여사에겐 한국계 미국인 제니 권 보석 세공 디자이너가 제작한 파란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란
대통령실은 "이번 선물은 과거 우리 정상이 방미를 계기로 받은 장식품 또는 기념품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특별하다"며 "특히 윤 대통령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고려한 미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극찬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