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위원장에 전수미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하 기구인 북향여성인권위원회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북향여성’이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있는 한국 여성이란 뜻으로, ‘탈북’ 또는 ‘북한 이탈’이라는 표현을 써 차별을 조장하지 말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북향여성위 위원장은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전수미 변호사가 맡았습니다. 전 변호사는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에 대해 법률 지원을 하는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는 “제가 20년간 북향민을 지원하는 동안 현장에서 수많은 북향여성을 만나면서 제도와 인식의 문제점을 온 몸으로 느꼈다”며 “북향여성인권위원회를 통해 남한 중심의 형식적인 지원을 넘어 북향 여성의 시선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전국여성위
[ 안병수 기자 / ahn.byungso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