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을 비롯한 주요 순방 성과를 조목조목 나열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안보동맹이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재차 강조했는데, '빈손 외교'라는 야권의 지적에 직접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년이 한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해왔다며 "고마운 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를 포함해 다른 분야에서도 5개 기둥을 세웠다며 조목조목 나열했습니다.
양국 기업의 공급망 협력, 한미 NSC간 기술 대화 신설, 넷플릭스의 신규 3조 3천억 원 투자 계획 등으로 청년 미래세대에게 더 큰 기회의 플랫폼이 제공될 거란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청년 세대의 의견에 귀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부처 직원, 학교 후배들과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바깥에서 불편하고 듣기 거북한 훈수도 들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약 16분 길이의 모두 발언을 모두 TV로 생중계하며 야권의 '빈손 외교'라는 비판을 직접 반박했습니다.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