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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길' 토론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대표적 비이재명(비명)계로 꼽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오늘(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갔는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둘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언급되는 이 대표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비대위 체제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이 대표가 있는 게 총선을 치르는 데 가장 편한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해질 것으로(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 정권 심판론이 훨씬 더 우세할 것"이라며 "한편에서는 윤 대통령이 저렇게 못하고 있는데
한편 이 의원은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크게 보면 친명계와 비명계의 진영 싸움이었다"며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의 선출이 "지도 체제에 아주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