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동맹의 결속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방미 효과로 4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한 한미 공조를 발판삼아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며 한미일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입니다.
당장 오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입니다.
예상보다 빨리 한일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평가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3월 방일 이후 윤 대통령이 재차 일본을 찾기 전에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9%p 오른 34.5%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1%p 하락한 62.6%로 나타났습니다.
미 의회 연설 등 미국 국빈 방문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28일,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 "백악관에는 저보다 BTS가 먼저 갔지만, 여기 미 의회에는 제가 먼저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무사히 귀국시킨 '프라미스'작전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귀국 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