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지난 2021년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수사가 '검찰 기획 수사'라는 야권 측 주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발언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에 대해 묵묵부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관한) 야당의 검찰 탄압 주장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얘기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던 걸음을 멈췄습니다.
걸음을 멈춘 이 대표는 취재진에 둘러싸여 입을 굳게 다문 채 양손을 배 앞에 모았습니다. 이후 침묵이 6초가량 이어졌고, 이 대표는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하며 "자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의원매수 수사하는 걸로 정치 탄압이라고 한다면
그는"당 차원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식 사과를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선동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