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소나체계…전투수행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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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3,000톤급 잠수함 안무함 / 사진=방위사업청 |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 안무함(장보고-Ⅲ급 Batch-I) 인도·인수식이 오늘(2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립니다.
김태훈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이 주관하는 행사에는 해군과 기품원, 국과연, 대우조선해양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건조·시운전을 마친 안무함은 해군과 조선소 간 함정 인계·인수서 서명이 이뤄진 뒤 조선소에서 해군으로 정식 인도됩니다.
해군의 두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안무함은 승조원 50여 명이 탑승할 수 있고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으로 무장했습니다.
주요 무기체계를 국내 독자 개발했고 현재 운용 중인 잠수함보다 전투수행 및 작전지속능력과 은밀성·생존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수직발사체계에서 발사하는 탄도유도탄(SLBM)으로 지상 핵심표적을 정밀타격 할 수 있어 유사 시 전략적 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합니다.
수중음파탐지체계인 소나체계를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뒤 탑재해 기존 장보고-Ⅱ급보다 우
안무함 인도로 잠수함 건조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방산시장에서 주요 잠수함 수출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안무함은 약 8개월 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친 뒤 오는 2024년 실전 배치돼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무기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