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두 달 만에 모여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벌였습니다.
북한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한미일은 물론 한일 간 협력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해군 율곡이이함과 미국 해군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함이 동해 공해상에서 나란히 기동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대비해 가상 표적을 탐지, 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를 함께 훈련했습니다.
지난 2월 독도 인근 공해상에서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 인터뷰 : 장도영 / 해군 서울공보팀장
-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이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4일)
- "공화국 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가…."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5년 만에 열려 양국 간 북핵 문제를 비롯한 안보협력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은 동북아 안보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안보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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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화면제공 : 대한민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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