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외 행보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에 "김 여사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는 것이냐"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김 여사 화보 촬영 놀이가 더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조용한 내조'는 없고, 공적 권력을 동원한 사적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당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대통령실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는 김 여사의 사진이 늘어나는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김 여사 개인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반문했습니다.
이어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인가"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외교 참사에 경제는 위기이고, 민생 경제는 파탄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사진 놀이'가 아닌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진력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2일 납북자·억류자 가족 면담에 이어, 13일 전몰·순직 군경 유족 면담, 14일 새마을 이동 빨래방 봉사, 대전 태평전통시장 방문 등에 이어, 이달 하순에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도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