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북핵 문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출장을 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방금 전 귀국했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 측 관계자들이 기밀 문건 유출 사태에 유감울 표명했다며, 오히려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양국이 의기투합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 등을 위해 3박 5일간 미국 출장에 나섰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귀국했습니다.
다만 기밀 문서 유출 건에 관해 아직 미국 측으로부터 추가 정보를 받은 것은 없다며,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유출 문건 중 우리나라와 관련된 부분은 사실 관계가 달라 미국의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아직은 미국 측에서도 추가로 나온 사실 관계는 없는 거 같습니다. 계속 긴밀히 소통하겠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 측 관계자들이 만날 때마다 이번 유출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과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양국이 함께 이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 그리고 신뢰 관계 가지고 더욱더 내실 있는 성과 있는 정상회담 만들자…."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이번 사건이 올라갈 일은 없다고 진단한 김 차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동맹의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