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현실과 연계한 숲 조성 시스템 구축
외교부가 나무 3천여 그루를 심는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올해의 글로벌 캠페인 "Plant Our Planet"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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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외교부 |
"Plant Our Planet"는 기후위기 대응 숲 조성 캠페인으로 외교부는 산림청,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오늘(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에서는 캠페인 출범식이 열렸고, 외교부와 산림청, 유니세프 관계자와 주한 외교단, 한국숲사랑청소년단, 파주중학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축사에서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의 공동 노력에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환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사는 "다음 달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는 태평양도서국들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 제고가 중요한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 세계박람회도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여러 배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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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외교부 |
특히 이번 캠페인은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계해 구현하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이미 350만 명에 이르는 메타버스 이용자가 가상공간에 가상의 나무를 심으면 현실 세계에서도 나무를 심어 실제 숲 조성에 일조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환영사에서 "녹화 성공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중 하나"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국제산림협력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전세계 어린이 10억 명 이상이 기후위기 영향으로 매우 위험에 처한 나라에 살고 있다"면서 "기후위기는 모든 나라가 다같이 힘을 합쳐야만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출범식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최시원 유니세프 친선대사도 참석해 나무심기와 "지구를 살립시다" 응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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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남성현 산림청장,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최시원 유니세프 친선대사,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 제공=외교부 |
외교부는 올해로 4년째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Stay Strong", 202
MBN과는 지난해 "ENDviolence" 캠페인 콘서트에 이어 올해도 "Plant Our Planet" 캠페인 콘서트를 공동주최합니다.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