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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의 공동조사 요구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억지와 궤변으로 도청 의혹을 덮으려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굴한 저자세로는 주권도 국익도 지킬 수 없다"며 "오죽하면 미국 언론에서 '한국 대통령이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겠느냐. 최소한의 자존심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 눈치만 살필 때가 아니라 대등한 주권 국가로서 당당히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재투표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농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
또 "본회의 재투표가 부결됐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며 "뭐가 우스운지 이해되지 않지만, 일본산 멍게는 사줘도 한국 촌로들의 쌀은 못 사주겠다는 것이냐는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