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 / 사진 =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 왕성하게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다고 입막음 되는 게 아니다. 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한 달에 책임당원비를 50만 원씩 내는 사람이다. 이 팀이 아니라 어차피 내년에 살아 남는 사람들과 함께 나머지 정치를 해야 할 사람이다"라며 "앞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정국 전반에 대해 더 왕성하게 의견 개진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옹졸한 정치는 이번으로 끝내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하자 분노한 겁니다.
김 대표는 홍 시장의 상임고문직 해촉 이유에 대해 "우리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분은 안 계신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언급하면서
한편,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당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당시 상임고문에 위촉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