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단장(오른쪽부터), 임호선 의원, 강민정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순신 전 검사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의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이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 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오늘(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정보관리단 방문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은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법무부와 한 장관은 물론 인사정보관리단에 대해 정순신 사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문책을 위해 끝까지 힘을 모아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날 진상조사단은 정 전 검사의 인사 검증 실패 원인을 진단하고 인사정보관리단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방문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오늘 기자회견을 토해 "한동훈 장관의 법무부는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태도로 임했고, 인사정보관리단 사무실 소재조차 알려주지 않았다"며 "인사정보관리단은 이전부터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도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국회 자료 제출 요구권을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한 장관은 최근 느낌으로, 혹은 3자적 관점에서 사과하고 있다"며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만들고 정순신 인사검증의 공식 책임자이자 일국의 장관으로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무부와 감사원에 대해 "정부 세금으로 운영하는 정부 기관 위치를 핸드폰 하나면 국민 누구나 알 수 있는 세상에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냐며 "진상조사단이 찾아간 사무실로 추정되는 곳은 70년대식 안가(安家)와도 같은 모습이었다"고 비
아울러 윤 대통령의 사과와 한 장관에 대한 문책을 거듭 강조하며 "정순신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사단장인 강득구 의원을 비롯해 강민정, 임호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