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말 작전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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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함' 진수줄 절단 / 사진=대한민국 해군 |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오늘(10일)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Batch-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진수식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이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습니다.
이 장관은 "충남함은 과학기술강군 건설의 본보기이자 해양강군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해역함대의 주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대적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해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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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첫 3,600톤급 호위함 '충남함' / 사진=대한민국 해군 |
해군의 첫 3,600톤급 호위함인 '충남함'은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Ⅲ의 첫 번째 함정입니다.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로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 장비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 Multifunctional Phased Array RADAR)를 처음으로 장착했습니다.
'충남함'의 마스트는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장비를 포함한 복합센서마스트(ISM, Integrated Sensor Mast) 방식
방극렬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향후 국내개발 한국형 이지스체계를 탑재하게 될 차기 구축함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오는 2024년 12월 말 해군에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배치될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