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해 부산을 찾았던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엿새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실사단은 부산에서 대단한 경험을 했다면서 "부산은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고 평가했고, 실사단 환송 만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마지막까지 실사단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선율을 따라 춤추는 환상적인 장면,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불꽃쇼,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인터뷰 : 이동환 / 부산 수영구
- "외국인도 많이 방문하고 부산 경제도 활력이 훨씬 커지고 아이들이 앞으로 커서 생활하는데 부산이 좋은 도시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 같습니다. 유치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사단과 마련한 환송 만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가능하면 우리가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여러분 여기서 아주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라고…. "
지난 2일 입국한 세계박람회 실사단은 숨가빴던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실사단 방문 기간, 유치위원회는 모두 4차례의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부산 이즈 레디'를 확실하게 보여드린 후회 없는 실사였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준비한 만큼 충분히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실사단은 부산이 이미 박람회를 치를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면서 특히 부산 시민의 열정과 환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파트릭 슈페히트 /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장
- "저희 실사단은 부산 시민의 열정적인 환대를 받았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부산은 박람회를 할 모든 준비가 다 됐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부산을 떠난 실사단은 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국에 배포합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11월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안동균 기자·강준혁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