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부터 한미일 3국이 해상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훈련엔 지난달 28일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함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함재기 수십 여대를 실은 항공모함이 항구로 들어섭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지난달 28일 부산 작전기지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오늘(3일)부터 한미일 3국이 니미츠호가 참가하는 해상훈련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일)은 대잠수함전 훈련, 내일(4일)은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미일 훈련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례적으로 6개월 만에 진행되는데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된 한미 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은 오늘(3일) 종료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 하고 있는 북한은 핵무기를 언급하며 대남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어제)
- "미국과 그 추종 무리들은 저들이 상대하는 국가가 실제에 있어 핵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 빈말을 모르는 우리 인민과 군대의 특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번 달까지 준비를 마치겠다고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