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법원 재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첫 대면을 했었죠.
이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 대표를 향해 "1년 365일 만우절처럼 사느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이라며 반격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정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0월 6일)
- "다 찍어놓겠다, 나한테는 돈 줬다는 거짓말할 생각하지 말라고 (CCTV를) 달고 광고를 했던 거예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실장이 CCTV를 들며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대국민 사기극"이라 공세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CCTV는 회로도 연결되지 않은 모형이라고 합니다.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으니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조차 믿어도 될지."
새 지도부 출범 4주차에 들어섰지만,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지면서 대야 공세와 민생 행보로 지지율 반등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사정 정국을 조성한다며 "검사 정부의 야당 탄압"이라 맞섰습니다.
▶ 인터뷰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정 정국을 조성한다고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억누를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야당 탄압, 국민 감찰을 멈추고."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여야의 거센 대치가 주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내일(2일) 전주를 찾아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