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기념으로 추진됐던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미국 공연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율 과정에서 안보실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그 일정이죠, 더는 이 이슈가 부각되지 않도록 대통령실이 추진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서면자료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공연은 대통령 방미 행사 일정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연은 김성한 전 안보실장 사퇴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진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 간 협연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국빈 기념으로 기획됐던 이 공연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제안이 와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밝혔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던바 있습니다.
미국 측 제안으로 추진은 됐으나 대통령실이 응답을 늦게하며 안보실장 사퇴로 이어지는 등 진행이 삐걱대자 최종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용 논의까지 오갈 정도로 본격 추진된 적이 애초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건 한미 양국이 공유하고 있었다"고 말해 미국과도 논의가 끝났음을 확인했습니다.
일정 조율 실수가 더는 정치권 이슈가 되지 않도록 대통령실이 일정 자체를 취소하며 논란 확산을 막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