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문재인 밉고 서운하지 않냐' 질문에 조국 답변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딸 조민 씨와 함께 광주를 찾아 북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일제강제동원 정부 해법안, 앞으로의 정치 행보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방청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밉고 서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질문을 받은 조 전 장관은 잠시 뜸을 들인 뒤 "아주 어려운 질문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하신 정책·국정운영 등에 대해 지금 비판하시는 분도 있고 불만을 갖고 계신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분의 정책과 철학은 그 시점에서 의의도 있고 한계도 있을 텐데, 그 모두를 함께 아울러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밉고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지를 다시 한 번 읽은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수석보좌관으로서 답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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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