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퇴진론'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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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진 = 연합뉴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원이 아닌 분들이 개딸 행세를 하며 당에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20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어떤 (강성지지자)분들은 하루에 18번씩 전화해서 제가 휴대전화를 못 쓸 정도"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수위 높은 욕설이 있으면 당내 신고센터에 전해 (욕설을 한 당사자가) 당원인지 아닌지를 파악해 본다"면서 "그런데 이들 중 당원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당원들과 정치공작원들을 명확하게 발라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개딸을 비롯한 지지층 대부분은 상식적인 사람이라면서 "최근 현장 강연을 가면 당원들, 특히 20대 젊은 여성 당원들은 날카로운 질문도 많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비합리적으로 욕설을 하거나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뜻하는 은어)'을 거론하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조기 퇴진론'에 대해서는 "그것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지금 시기에 맞지 않다"면서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최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전언을 옮기며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당내 민감한 이슈에 대해 아전인수 격으로 대통령 발언을 전하는 건 옳지 않다. 문 전 대통령도 당무 개입 등으로 비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