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야당의 공격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이 이번 정상회담으로 "우리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유리한 위치가 됐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기시다 총리의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외교의 판을 바꿨다며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통해 이제는 한일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우위에 섰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한미일 관계 더 나아가서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빈손 외교'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기시다 일본 총리도 성의있는 호응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현재까지는 윤 대통령이 받는 관심이 더 큽니다만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통해서 기시다 총리도 함께 주목받기를 기대합니다."
외교적 상호주의에 따른 조치를 일본이 취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르면 6월로 예상되는 기시다 총리 답방이 이뤄진다면 그때에 맞춰 호응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은 5월 히로시마 G7 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고, 대통령실도 초청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