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삶, 건강, 미래를 생각했던 文정부"
"윤석열 정부, 文정부 정책 후퇴시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달라지고 결단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만 해도 내년 총선에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오늘(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울산 지역의 청년 정치인 3명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환하게 웃으며 맞이해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면서도, 현재 직면하고 있는 우리 당의 현실이 생각나 죄송스럽기도 했다"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세 번의 민주 정부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영남의 지역구도를 획기적으로 넘어설 수 있었는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어 아쉽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시간 단축, 문재인 케어, 탄소중립정책 등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해온 정책들을 후퇴시키고 지워나가려 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며 "이런 정책들이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소리 없는 혁명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공감해주셨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단지 검찰을 앞세운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맞서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삶과 건강, 미래를 생각했던 문재인 정부의 성과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후퇴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주 69시간을 앞세운 이 정부의 노동정책을 보라.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조금 달라지고, 뭔가 결단하고 그걸 중심으로 또 화합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기만 해도 내년 총선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악재나 조건의 어려움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가는 모습이고 국민들은 그것을 보고 있다. 민주당이 지금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화합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결국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잘 치러야 과거 우리 정부에서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