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방일 마지막 날인 오늘은 한일 재계 인사들에게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도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이 오늘 한일 경제단체 행사에 참석했다고요? 어떤 메시지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주관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복합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양국 기업 교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두 나라는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 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입니다."
어제 두 단체가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을 발표했던 만큼, 윤 대통령은 기금 조성에 뜻을 모아줘서 감사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본제철이나 미쓰비시중공업 등 강제 징용 배상 판결 피고 기업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 아소 다로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인사를 연달아 접견했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정상화의 첫걸음임을 강조하며, 향후 양국 교류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 현재시간이 7시가 넘어갔는데, 윤 대통령의 남은 일정이 있습니까?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은 이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후 5시 40분 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발 직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일본 대학생과 한국 유학생을 상대로 강연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 청년의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여러분이 미래를 생각하고 한국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한 뒤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공식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