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석,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관련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3.16/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6일)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징계를 요청한 강성 당원들의 청원에 당의 단결을 촉구한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를 통해 재차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게시됐던 두 건의 청원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를 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4일 이재명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자리에서 했던 발언과 이튿날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 당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면 우리끼리 마음의 상처를 입고 내부 단합만 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우리 안의 분열과 갈등을 줄여 총선 승리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5일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너는 왜 나와 생각이 다르냐'며 색출하고, 망신주고, 공격하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지 몰라도 민주당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상대는 가만히 있는데 우리끼리 싸우느라 자멸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 어디 있겠나"라며 "일부 의원들 사무실 앞에 전광판 트럭으로 공격적 문자를 게시하는 행동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경멸하여 일컬음)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내부공격이 가장 큰 위협"이라며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강제 출당시켜 민주당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청원과, 이 대표에
민주당 청원게시판은 권리당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지도부가 청원에 공식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두 개의 청원글 모두 민주당 당원 7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