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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으로 오늘(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일본 도쿄를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국 대통령의 방일은 4년 만입니다.
조만간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이뤄지면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에 '셔틀 외교'도 복원될 전망입니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양국 간의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하고, 한일 공동 성명은 없지만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환영 만찬과 친교 시간을 통해 개인적 우의도 다지게 됩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자 회담은 두 나라 간 난제였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이 도출되면서 극적으로 물꼬가 트였습니다.
일본 전범 기업들 대신 대일 청구권 자금을 받은 한국 기업들이 정부 산하 재단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에 양국 정부가 합의하면서입니다.
이튿날인 내일(17일) 오전에는 한일의원연맹 등 일본 친선단체 인사들을 접견하고,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일본 대학생과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엽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미래 세대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해왔으며, 방일 기간에
대통령실은 앞서 이번 방일이 12년 동안 중단됐던 두 나라 정상의 방문이 재개되는 한일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실무 방문 형식의 이번 방일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