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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한일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늘(1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제(14일)에도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올해 6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입니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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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약식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사진=대통령실 |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하자 나흘 뒤 동해에서 미사일방어훈련을 펼치는 등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냉각기였던 한일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의 길로 들어서면 군사 측면에서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한일 협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북한이 견제에 나섰을 수 있습니다.
한미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 포함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실시하는데 대한 반발 성격도 이번 북한의 연쇄 도발에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한미는 전 정부 시기 축소됐던 대규모 실기동훈련(FTX)을 F
북한 김정은은 최근 당 중앙군사위 회의를 열고 "실천적 조치가 결정됐다"고 공언하며 대남 무력시위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연합연습을 '전쟁 준비'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