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친일 외교’ 비판에 “무책임한 반일 선동 죽창가 타령”

"미래 향한 대승적 결단…과거 직시하되 현재 딛고 미래로 나가야"

↑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15일)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에 연일 맹공을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무책임한 반일 선동", "죽창가 타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은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정상 교류의 재개이자 한일관계의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제시한 한일관계 정상화와 일제 강제동원 해법은 미래를 향한 대승적 결단이었다며 우리가 먼저 물잔의 반을 채웠고, 이제는 일본이 나머지 반을 채워 화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글로벌 정세와 동북아 경제·안보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관계 개선을 이뤄내야 하는 역사적 분기점에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과거를 직시하되 현재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은 연일 패륜적이고 선정적이며 선동적인 문구로 미래로 나아가려는 대한민국 정부와 미래세대의 의지를 모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연일 주문을 외듯 '굴욕외교', '매국외교'라며 국민을 선동하려 함은 물론, 국회법을 무시하고 정상회담에 재를 뿌리려 규탄 결의안까지 단독 상정해 의결하는 폭거까지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민생 경제가 우선이라면서 반일로 한국 경제의 발목을 꺾는 민주당은 내로남불이 당의 모토인가"라며 "한일 경제계가 대환영하고 기대하는 한일관계를 제물로 삼아 뭘 얻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반일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지키기 위해 국익을 희생하지 말고, 그동안 외쳐온 대로 민생과 경제를 위해 내로남불을 그만두고 공당의 직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