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서 안내한 절차대로 승인 나…문제 있을 거라 생각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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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가족여행 중 김포공항 귀빈실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을 빚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위와 관계없이 제 불찰"이라면서 거듭 사과했습니다.
용혜인 의원은 오늘(15일)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의정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으로 송구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용 의원은 지난 9일 제주 여행을 위해 가족들과 김포공항을 방문해 귀빈실을 사용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귀빈실 운영 예규 등에 따르면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지난 주 월요일, 공사 측에서 안내해준 절차에 따라 '공무 외 사용' 용도로 귀빈실 사용을 신청했다"면서 "공사의 승인을 얻은 후 목요일에 귀빈실을 30분 가량 이용했지만 공사 측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알려와 안내대로 귀빈실 일반 이용객과 동일하게 사용료도 납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사에서 안내한 절차대로 진행하여 사용 승인이 났기에 절차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면서 "절차상 문제가 될 여지를 알았다면, 당연히 사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용 의원은 "경위가 어떠했건 제가 절차와 규정을 보다 면밀히
그러면서 "제 이름 세 글자와 직책을 더욱 무겁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의정활동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보다 면밀함을 다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