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후폭풍이 하루 늦게 전 세계 주식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미 중소은행의 연쇄 파산 불안감에 외국인 투자자가 6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면서 코스피는 2.5% 급락했고, 전 세계 금융주 시가총액은 사흘 새 607조 원 증발했습니다.
▶ 미 "은행 규제 강화"…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시그니처은행이 잇따라 파산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금융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은행 파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윤 대통령, '주 69시간 노동' 재검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시간 개편안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말했는데, 계속해서 여론이 좋지 않을 경우 백지화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 모레 한일 정상회담…"지소미아 자연스레 해결"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을 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복원 문제에 대해 대통령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미연합연습에 연쇄 도발…탄도미사일 2발 쏴
북한이 오늘 오전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미사일은 약 620km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어제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 [단독] 고객 돈 수십억 빼돌린 보험왕…"책임 없다"
한 대기업 보험설계사가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 있다고 속여 고객 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설계사는 경찰에 자수했는데, 회사 측은 설계사 개인의 일탈이라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단독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