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사진=연합뉴스 |
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을 두 번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이후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인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으로,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2차 만찬 장소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는데, 이는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관계를 쌓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불안정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또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와 교류 활성화 방안 등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윤 대통령의 방일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