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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제(12일) KBS 뉴스9 '뉴스를 만나다'에 출연해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해 "한 5~6년 완전 폐족같이 살다가 지금 와서 먹고 살 만해지니까 다시 자기 그릇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엄석대로 비유하는 등 발언이 과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정말 과한 건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 총선을 앞두고 '진박'에 줄 서서 사람들을 린치하고 이러다 총선에서 져서 박 전 대통령이 의석수에 밀려 탄핵당했다. 이런 게 너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반추해보면 '친박'과 '진박'의 폭주를 못 막았던 게 너무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누군가는 그런 걸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국민에게 호소했어야 했다"며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야 살아있는 정당이고, 아첨은 쉽고 아무나 할 수 있고 다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전당대회 때 '천아용인'(천하람 당 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이 10% 안팎 득표율에 그친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원들이 많이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선거가 병행됐다"라며 "2030 당원들을 17% 정도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 상당한 표를 흡수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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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