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전 비서실장 죽음을 두고 민주당 내부 파열음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비명계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퇴진을 거듭 주장한 반면, 친명계 의원은 "왜 나무라느냐"며 이재명 대표를 두둔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은 SNS에 "이재명 대표 같은 인물이 당대표라는 사실에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이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을 다할 것"이라 맹비난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내 인사는 아니지만,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의원과 이른바 '조금박해'로 이 대표를 향한 쓴소리를 이어온 인물입니다.
대표적 비명계 이상민 의원도 MBN에 출연해 "이재명 리스크로 당에 검은 먹구름이 끼고 있다"며 퇴진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MBN 시사스페셜)
- "이재명 대표가 다소 억울하다 하더라도 그전 선배들이 그래 왔듯이 (당직이) 전유물도 아니니까 잠시 물러서 있다가."
반면 윤준병 의원은 "희생자가 발생한 건 검찰의 잘못이지, 야당 대표의 책임이겠냐"며 이 대표를 두둔했습니다.
당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지만, 이 대표는 오는 15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소통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일각에선 당내 주요 인사의 인적쇄신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당 지도부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아직 공식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민주당 내에선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감안해 7월 안엔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정치 이전에 먼저 인간이,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송지수